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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가까이서 모셔라" 눈발 날리자 우산 받쳐든 국정원
━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현송월의 ‘남조선 흔들기’ 37시간 … 숨은 공신은 국정원 초강력 태풍 ‘현송월’호가 한반도 남녘을 휩쓸고 갔다. 북한 대남 전략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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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추두부·꿩두부·비지밥…실향 너머 무향민의 고향 음식 망향가
굳히기에 실패해 부스러진 추두부를 쓸어 넣고 끓인 추두부버섯탕. 두부에 꼬리나 머리만 감춘 미꾸라지들이 보인다. 무향민(無鄕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이 단어를 안주 삼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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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탈출 8번째…최고 드라마는 67년 이수근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남북한 분단을 보여주는 현장이면서 자유세계로의 탈출로이기도 했다. 판문점 탈출사(史)에 여덟 번째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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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마지막 주월공사’ 이대용 예비역 준장 별세
포로시절 자신을 심문한 즈엉 징 톡 주한 베트남대사(오른쪽)를 2002년 만나 화해하는 이대용씨.[중앙포토] ‘마지막 주월(駐越) 공사’ 이대용 예비역 육군 준장이 14일 별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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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월(駐越) 공사’ 이대용 예비역 육군 준장 별세
한국화재보혐협회 이사장 시절의 이대용 전 공사. [중앙포토] ‘마지막 주월(駐越) 공사’ 이대용 예비역 육군 준장이 14일 별세했다. 92세. 이 전 공사는 1975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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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北, 中어선으로 위장할 이유 없어”, 전날 송영무의 중국어선 입장과 달라
납북됐다 돌아온 어선 ‘391 흥진호’을 나포한 북한 경비정을 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말이 엇갈렸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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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흥진호 선원 A씨 "북한 어선 만나 욕하고 다퉈 그들이 신고한듯"
“북한 억류 기간 내내, 돌아오면서도 혹시나 살아남지 못할까 걱정했죠. 돌아오고 나니 우리를 공작원·간첩이라고 매도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억울하죠. 선원들은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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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기념' 文 대통령 향해 하태경 "윤이상 때문에 월북 피해입은 오길남도 만나야"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탄생 100돌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축하 게시글을 올리고 김정숙 여사는 독일에 위치한 윤이상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가운데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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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직격 인터뷰] “탈북자를 수구집단의 외판원 취급 말아야”
━ 탈북자 대부 안찬일 박사가 본 ‘3만 명 탈북 정착 시대’ 명암 탈북 여성 임지현씨의 입북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북한의 유인 납치냐, 자진 월북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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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간첩 누명' 벗은 나종인씨…검찰, 상고 포기
검찰로고간첩 혐의로 3년간 옥살이를 한 뒤 재심을 신청해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나종인(79)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나씨는 약 30년 만에 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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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김정남 암살 배후는 최순호 정찰총국 19과장"
김정남(첫째줄 오른쪽)이 유년 시절 아버지 김정일, 이모 성혜랑(둘째줄 왼쪽), 이종사촌인 이한영(둘째줄 오른쪽)과 찍은 사진 김정남 암살 책임자는 북한 정찰총국 최순호 과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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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만에 세웠다, 해군 몽금포 작전 전승비
해군은 한국군 최초의 대북 응징 보복작전인 몽금포 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15일 인천 월미도에서 ‘몽금포작전 전승비’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뉴시스]“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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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금포 작전을 아시나요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금일도 상봉에 임 만나 보겠네 ~" 민요 몽금포 타령으로 유명한 황해남도 용연군 몽금포. 이곳은 대한민국 해군에겐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66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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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성은 큰 간첩 … 밀사 아니다" 50년 논쟁 결말
밀사(密使)냐, 간첩이냐’-. 황태성 사건의 50여 년 논쟁의 결말을 짓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증언이 나왔다. JP는 21일 “북한 김일성은 5·16 혁명지도자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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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외국어 뛰어난 '이화' 출신 … 사회주의 소신, 간첩활동은 '글쎄'
지난달 중순 한 책이 출간됐다. 이름하여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렸던 한 여성의 삶을 추적한 이 책은 일간지 서평란에 일제히 등장하며 주목받았다. 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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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황병서, 고창 출신 비전향장기수 황필구의 아들설
김정은 옆 황병서 … 아버지로 거론되는 황필구 묘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왼쪽)이 지난 1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김정은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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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남, 대북전단에 라면·스타킹 … 북 'DMZ 여군 목욕' 심리전
북한의 대남전단은 반정부 선동과 체제 찬양에 맞춰졌다. 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13일 공개한 북한의 해병대원 위협 전단. ② 실업사태를 겨냥해 투쟁을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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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기던 대남 댓글 부대 … 김정은, 보란듯이 공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4차 적공일군열성자회의’에 참석한 모습을 12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이들은 대남 심리전 부대 산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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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의 마음 엿보기] 예술과 권력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을 먹는 ‘설국열차’의 장면은 러시아 거장 에이젠슈타인의 ‘전함 포템킨’에서 썩은 고기 배식을 받는 수병들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설국열차의 도끼 싸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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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육군부사관, 젊은女와 화상채팅후 월북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최재형)는 전역 후 월북해 군사기밀을 유출한 뒤 국내로 돌아와 간첩 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기소된 전직 육군 부사관 김모(35)씨에 대해 1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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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탈북자가 말한 “우리 할아버지 백남운”
‘백남운’이라는 이름 석 자. 10월 초, 일본을 경유해 한국에 들어온 한 탈북자의 입에서 뜻밖에 그 이름이 튀어나왔다. 그가 정말로 백남운의 손자라면 우리 현대사의 얄궂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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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 탈북자 "부친, 한국인 100명 납치해…"
지난달 13일 목선을 타고 일본 해역에 표류한 탈북자 9명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탈북자들이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입국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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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분석] 北, 도끼만행 35주년…연평균 18회 도발 등 끊임없이 국지전 시도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미군을 북한군이 도끼로 공격했다. 미군장교 2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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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59) 빨치산 1차 소탕
1949년 11월에 들어서면서 5사단은 대대적인 선무(宣撫) 공작을 벌였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펼쳐오던 선무 공작의 종합판이었다. 입산해서 빨치산으로 활동을 하지만 마음속으로 흔